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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렉스 속도 안 올라감, 가속 안 되는 증상 시 수리 비용 본문
그랜드 스타렉스 16년식 운행 중입니다. 지난겨울부터 액셀을 밟아도 가속이 안 되는 증상으로 차가 말썽이었습니다. 결국 이번에 수리를 받았는데요. 총 수리 비용은 40만 원 정도 발생하였습니다. 스타렉스 속도 안 올라갈 때, 증상과 수리 비용 알려드려요.
1. 스타렉스 속도 안 올라가는 증상
16년부터 지금까지 별 탈없던 스타렉스가 겨울이 시작되면서 갑자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액셀을 밟아도 RPM은 올라가는데 속도가 안 올라갑니다. 풀액셀을 밟아도 속도가 안 올라가는 것이죠. 아무리 밟아도 60km/h 이상 올라가지 않습니다. 이게 잠깐 이러다가 시동을 끄면 다시 또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또 매일 그러는 것도 아니고 2~3주에 한 번 발생하니 정비소 가기도 애매하더라고요. 그러다 점점 발생 주기가 짧아집니다. 결국 차량전용도로에서 위험한 일을 겪고 나서야 정비소를 찾아갔습니다. 오르막길에서 갑자기 가속이 안 되니 정말 등에서 식은땀이 나더라고요. 게다가 차량 전용 도로라 차들의 속도도 빨라 정말 위험했습니다. 바로 정비소로 찾아갔습니다.
2. 수리 경과 및 비용
저는 기아 오토큐에서 수리를 받았습니다. 한창 차량을 확인하고 이것저것 뜯어보더니 정비사 분이 연료를 보여주네요. 연료에 침전물이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니 검은색 알갱이 같은 것이 보이더라고요.
결국 연료 필터 교체하고 연료 계통 청소하기로 했습니다. 내역은 연료필터, 인젝션 클리너, 터보 클리닝으로 나오고 총 40만 원 나왔습니다.
다행히 정비 후부터 이상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수리받은 지 3개월이 지났는데 한 번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고요. 그나마 큰 부품 교체 없이 이 정도로 마무리돼서 다행입니다.
터보 인터쿨러, 에어 플로우 센서가 고장 나서 속도가 안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수리 부품에 따라 비용이 큰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랜드 스타렉스 운행 중 가속 페달을 밟아도 속도가 안 올라가는 경우 저처럼 미루지 마시고 반드시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