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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리히법, 음식물로 기도 막힘 기도 폐쇄 응급조치 방법 본문
우연히 하임리히법이라는 응급처치법을 배웠습니다. 기도가 막혔을 때 이 방법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작년, 이태원 참사를 겪고 나서 응급상황은 언제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비상상황 시 우리를 지켜야 하는 것은 국가가 아닌, 본인과 주위 사람뿐이라는 것도 잘 아실 겁니다.
하임리히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니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본문에 하임리히법 실시방법 동영상도 있으니 꼭 한번씩 시청 바랍니다.
1. 하임리히법이란? Heimlich maneuver
하임리히법이란 기도가 이물질로 인해 폐쇄되었을 때 응급처치법입니다. 서 있는 어른의 경우 뒤에서 실시자가 양팔로 환자를 뒤로부터 안듯이 잡고 칼돌기(명치끝)와 배꼽 사이의 공간을 주먹 등으로 세게 밀어 올리거나 등을 세게 치는 방법입니다.
음식물을 먹다 목에 걸려 숨이 막히는 사례가 우리 주변에서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떡이나 젤리, 산 낙지 같은 음식은 하임리히법을 실시해도 배출이 잘 안 되는 음식으로 먹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2. 기도 폐쇄시 응급조치 순서
막상 이런 응급조치를 알아도 실제 발생하면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기도 폐쇄시 응급조치 순서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① 119 신고
환자를 발견하면 의식을 확인하고 119에 스피커폰 모드로 신고합니다.
② 자세 잡기
환자 뒤에 서서 환자 다리 사이에 실시자의 다리 하나를 넣고 자세를 잡습니다.
③ 압박지점 찾기
환자의 명치끝과 배꼽의 가운데 지점이 압박 지점입니다.
④ 손모양
엄지를 손바닥에 넣어 주먹을 쥐고 엄지의 끝부분(튀어나온 부분)을 압박점에 위치시킵니다.
⑤ 시행
손을 잡고 환자의 배를 대각선 위쪽 방향으로 당깁니다.
3. 하임리히법 동영상
아래는 현직 소방관이 직접 알려주는 하임리히법입니다.
또한 혼자 있는데 이물질로 기도가 막혔을 경우 책상 모서리 등에 자신의 명치와 배꼽 사이를 대고 강하게 주저앉아 스스로 하임리히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아의 경우 1세 이상부터 하임리히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세 미만 영아가 기도가 막혔을 경우 다른 방법으로 응급조치를 해야 합니다.
💡1세 미만 영아의 하임리히법
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한 후 등 쪽에서 양쪽 날개뼈 사이를 강하게 5번 쳐줍니다. (등 밀치기법)
그다음 아이를 다시 뒤집어서 양쪽 가슴을 이은 선의 바로 아랫부분을 두 손가락으로 5번 눌러줍니다.
기도폐쇄 시 응급처치 하임리히법 알고 계셨나요? 저는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지식은 많이 알면 알수록 좋은 거 같아요.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이 방법으로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거! 우연히라도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