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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양이 입양 첫날 적응 과정, 이틀만에 적응 완료

생활정보연구소 2023. 1. 13. 08:09

2015년 9월 11일, 9.11 테러만큼이나 제 인생에 충격적이고 중요한 일이 생겼습니다. 20년 이상 혼자 산 저에게 식구가 생겼네요. 바로 고양이를 입양한 날입니다. 평소 동물을 좋아하긴 했으나 키울 엄두는 못 내고 있었는데 결국 큰 결심을 하고 데리고 왔습니다. 저는 고양이와의 행복한 동거를 시작하고 이틀 만에 친해졌는데요. 저의 고양이 입양 첫날 적응 과정 소개합니다.

 

1. 나의 고양이 입양 첫날 적응 과정, 이틀만에 적응 완료

 

우리집 고양이를 소개하자면 12년 4월생이고 삼색이 코숏 암컷입니다. 성격은 수다쟁이에 겁쟁이면서 사람 손길이라면 온몸을 허락하는 이상한 녀석이죠.

 

 

1. 공포에 질린 첫 대면

첫날 공포에 질린 모습입니다. 마징가귀를 하고 어쩔 줄 모르는 녀석. 안 그래도 낯선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 제가 이리저리 챙기는 건 더 안 좋을 거 같아 그냥 내버려 두었습니다.

 

2. 공포에 질린 입양 첫날
공포에 질린 첫날

 

일단 고양이의 빠른 적응을 위해 기존에 쓰던 화장실, 방석, 스크래처, 밥, 물을 주방에 세팅했습니다. 또한 데려올 때 안에 있던 상자까지 일단 버리지 말고 곁에 두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방석엔 올라가지도 않고 구석에서 첫날밤을 보내더군요. 그 좁은 구석에서 쭈그려 공포에 떨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쓰러웠지만, 적응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기다렸습니다.

 

3. 난 누구 여긴 어디
난 누구? 여긴 어디?

 

이러다 적응 못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면서 잠들었는데 다음날 일어나 보니 모든 게 달라졌습니다.

 

 

2. 이렇게 빨리 적응을 해줄 줄이야

둘째 날부터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는 녀석. 조금씩 활동 반경을 넓히더니 말도 많아집니다. 데리고 오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수다냥이라는 사실인데요. 혼자 사는 원룸에서 계속 울어대면 민원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처음 데리고 왔을 때 너무 조용해서 계속 그렇게 해주길 바랐건만 하루도 못 가네요.

 

4. 비상하는 고양이
위치가 점점 높아진다

 

처음엔 바닥에 있던 녀석이 어느 순간 보일러 위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보일러 위까지 먼지를 닦았는데 보일러 위까지 청소해두길 정말 잘했네요.

 

5. 높은데를 좋아하는 고양이
고지 점령

 

밥도 잘 먹습니다. 지금까지 살던 환경과 전혀 다른 환경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텐데 빨리 적응해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저한테 와서 안기기까지 하네요. 이 녀석 데려올 땐 적응기간 일주일 이상으로 예상했는데 막상 이틀 만에 할 거 다 하니 허무했습니다.

 

 

3. 고양이와의 행복한 동거 시작하다

그렇게 둘째 날부터 고양이와의 행복한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운 좋게도 고양이가 너무나도 빨리 적응을 해 준 케이스인데요.

 

6. 적응이 빨랐던 우리집 고양이
적응이 빨랐던 우리집 고양이

 

무심한듯 아닌 듯 고양이가 스스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준 것과 워낙 고양이의 성격이 순해서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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