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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도장 찍는법과 계인과 간인의 차이 본문
살다 보면 계약서를 작성하고 도장을 찍을 일이 꼭 있습니다. 부동산 계약을 할 때도, 회사에서 협력업체와의 거래를 계약을 할 때도 도장을 찍죠. 이 도장을 찍는 것도 규칙이 있답니다. 보통 계약서에는 계인과 간인을 사용합니다. 계약서 도장 찍는법과 계인과 간인의 차이 상식으로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계인
계인은 각각의 문서가 서로 같은 문서로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도장입니다. 즉 계약서가 여러 개일 경우 같은 계약서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계인
계인은 계약서의 맨 첫 번째 장에만 계약서를 붙어서 서로 닿는 부분에 갑과 을의 도장을 찍습니다. 만약 계약 당사자가 3명이면 3장을 펼쳐놓고 차례대로 찍으면 됩니다. 갑이 위, 을이 아래의 순서로 도장을 찍습니다.
계인을 한 계약서는 보통 왼쪽 계약서를 갑, 오른쪽 계약서를 을이 보관합니다. 3명 이상이면 왼쪽부터 갑, 을, 병 순서대로 계약서를 보관합니다.
간인
간인이란 문서가 2장 이상일 때 각 서류들이 연결된 문서임을 입증하기 위한 날인입니다. 5장짜리 계약서인데 2번째 장의 문구를 바꿔놓고 원본이라 우길 수 있잖아요. 그래서 계약서의 모든 장에 간인을 찍어 위조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간인
간인은 계약서를 절반으로 접어 도장이 이전장과 다음장이 겹쳐지게 찍습니다. 갑이 왼쪽, 을이 오른쪽으로 날인합니다. 맨 뒷장 뒤편은 다음장이 없으므로 안 찍어도 됩니다. 예를 들어 5장짜리 계약서라면 간인이 4번 들어갑니다.
👉 직인 : 공무원이나 직원이 직무상 사용하는 도장
👉 날인 : 도장을 찍음
계약서 도장 찍는법
부동산 계약서, 매매 계약서, 용역 계약서, 협약서 등 문서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1. 계약서 첫 페이지에 계인
계인은 계약서의 첫 페이지에만 들어갑니다. 만약 1장 짜리 계약서라면 간인은 없고 계인만 들어가는 것입니다. 계약서가 여러 장이라면 첫페이지에만 계인이 들어가고, 나머지 페이지는 모두 간인을 찍습니다.
2. 계약서가 여러 장이면 간인
모든 페이지에 간인을 찍습니다. 첫페이지부터 접어서 간인을 찍고 마지막 페이지는 접어도 다음장이 없으므로 안 찍어도 됩니다. 1페이지 계약서라면 간인이 필요 없습니다.
3. 직인 날인
갑과 을의 계약이라면 보통 맨 마지막 장에 갑 (인), 을 (인) 이 있습니다. 이 부분의 (인) 위치에 직인을 찍는 것을 직인 날인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장 외에도 (인)이 있으면 도장을 찍습니다.
계약서 도장 날인 시 주의할 점
계인과 간인은 순서가 있습니다. 왼쪽, 위쪽부터 갑, 을, 병 순입니다. 계인을 찍는데 을이 계약서 가장 위쪽에 도장을 찍어버리면 난처하겠죠. 그래서 도장 찍는 위치가 중요하고, 갑과 을이 보관해야 할 계약서도 정해져 있습니다. 중요한 공식 서류일수록 원칙을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계인과 간인의 법적 효력
계인과 간인은 위변조를 막고 실무에서 분쟁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입니다. 부동산계약서는 계인과 간인을 하지 않았다고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단, 일부 법령에서 계약 시 간인과 계인을 해야 한다고 규정하는 경우도 있으니 계약서 작성 시 기본적으로 계인과 간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