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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 부서간이기주의 사일로효과 극복하기 본문
조직생활을 하다 보면 부서간 이기주의를 겪곤 합니다. 이런 부서간 이기주의를 사일로 효과라고 부릅니다. 사일로 효과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 조직에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일로 효과란 무엇이며 이 사일로 효과를 극복한 사례 알아보겠습니다.
사일로 효과란? Silo Effect
사일로 효과는 조직의 부서들이 다른 부서와 담을 쌓고 조직의 내부 이익만을 추구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사일로는 곡식이나 사료를 저장하는 굴뚝 모양의 창고입니다. 조직 장벽과 부서 이기주의를 사일로에 빗대어 표현한 용어이며 경영학 용어로 사용됩니다.
사일로 Silo
사일로 효과의 부작용
사일로 효과가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사업부나 부서간 경쟁을 통해 보다 큰 실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일로 효과로 인한 폐해로 기업이 쓰러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부서간 협업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소통과 협력의 부재로 업무가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습니다. 하나의 부서로 기업은 유지될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조직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없습니다. 다른 조직이나 팀과 협력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쌓여가기만 할 겁니다. 결국 혁신은 멀어지고, 기업은 조금씩 도태될 것입니다.
사일로 효과를 극복한 기업 소니
소니는 컴퍼니 제도라고 해서 사업부를 독립적인 회사처럼 운영하면서 경쟁을 시켰습니다. 오히려 사일로 효과를 부추긴 결과 소니는 삼성, LG에 밀려 존재감도 없어지고 2011년 약 7조원의 적자라는 역대 최악의 실적까지 기록했습니다. 한마디로 망했습니다.
하지만 2012년 CEO로 취임한 히라이 카즈오가 "하나의 소니" (ONE SONY) 전략을 내세우며 조금씩 부활하고 있습니다. 소니의 게임컨텐츠와 연계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노트북 사업부를 과감히 매각하였습니다. 또한 4차산업혁명에 발맞춰 이미지 센서와 같은 기술에 투자하고 스트리밍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사일로 효과 극복하는 방법
보통 사일로 효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목표를 부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직이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지면 경쟁이 협력과 상생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서간 협력정도나 회사에 대한 기여도를 보상하는 것도 사일로 효과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융합"입니다. 사일로 이펙트에서 벗어나 부서간 융합과 연계를 통해 공동의 목표 추구해야 합니다. 기업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이 사일로 효과의 극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