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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보상 범위와 실제 청구 경험담

생활정보연구소 2022. 9. 9. 22:38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일명 일배책이라고도 하는데요. 저는 이런 보험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 보험 덕분에 이번에 정말 큰 도움을 받게 되었네요. 무려 5백만 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이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으로 지급할 수 있었습니다. 일상배상책임보험에 대해 알아보고 왜 중요한지 실제로 보상받은 후기 공유합니다.

 

 

 

1.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란?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고에 대비하는 보험입니다. 실수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물건을 망가뜨렸을 때 배상금을 내주는 보험입니다. 살다보면 정말 의도치 않은 실수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물건을 망가뜨리는 꼭 생기기 마련이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보험으로 다 처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2.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보상범위와 가입

2.1 보상범위

이름 그대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보험으로 보장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자전거 타다 넘어져 주차된 자동차를 파손한 경우, 실수로 행인을 쳐서 행인의 휴대폰이 바닥에 떨어진 경우, 애완견이 행인을 물어 다치게 하는 경우,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서 누수가 발생하여 아랫집에 피해를 준 경우 등 사례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자신의 실수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물건을 파손한 경우라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을 확률이 큽니다. 보상과 관련된 내용은 반드시 보험약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단, 일부 보상에서는 자기 부담금(20만 원)을 제외하고 보상합니다. 예를 들어 배상해야할 금액이 500만원이라면 여기서 자기부담금 20만 원은 본인이 보험사에 내야 합니다. 자기 부담금이 발생하긴 하지만 큰 금액의 배상금을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그렇게 아까운 돈이 아닙니다.

 

 

2.2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보상 불가

고의나 천재지변의 경우 보장하지 않습니다. 고의 사고가 보장된다면 보험 사기가 극성이겠죠. 그래서 일배책은 본인의 실수에 의한 사고만 배상합니다. 요즘 누수로 인한 피해 사례가 많아서 일배책에 대한 관심도 많은데요. 주택은 피보험자가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만 보장됩니다. 내가 살지 않고 세놓은 집에서 누수가 발생하더라도 제가 보상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주거하고 있는 세입자가 일배책에 가입되어 있다면 그 세입자의 일배책으로 보상을 받는 것입니다.

 

 

2.3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가입

일배책은 단일 상품이 아닌 다른 상품에 추가 특약으로만 게약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보험, 화재보험, 상해보험, 운전자보험 등 각종 보험에 가입할 때 특약으로 추가하면 됩니다. 금액은 1,000원 정도로 정말 부담 없는 금액입니다. 금액도 저렴하고 보상범위도 넓으니 가성비가 정말 좋은 보험입니다.

 

 

보상한도는 최대 1억 원이며 중복 보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피보험자 자신과 동거하는 배우자뿐입니다. 부모, 자녀 등은 보장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족 모두 보상을 받으려면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이란 상품에 가입해야 합니다.

 

 

3.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으로 보험금 청구받은 후기

이건 제 지인의 사례인데요. 유리창을 떨어뜨려 차량을 파손시켰는데 일상책임보험으로 보험금을 청구받은 사례입니다.

 

이사를 가던 날이었습니다. 창문에 네트망을 설치해놓았는데 그걸 떼어내려다 창문을 떨어뜨리고 만 것입니다. 그것도 4층에서요. 당연히 1층 바닥은 유리조각으로 아수라장이 되었고요. 그 밑에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 본넷 위에 그대로 떨어져 차량 파손도 심각했습니다.

 

추락한 유리창

 

사람이 다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죠. 차량 주인에게 사과하고 보험을 통해 처리할 것이니 차량 수리 견적을 받아달라고 했습니다. 또한 유리창 새시 비용도 알아봤는데 20만 원이었습니다. 보험사에서는 자기 부담금 20만 원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유리창 비용은 배상이 되지 않는다 하고요.

 

차량 수리비는 약 5백만 원이 나왔습니다. 만약 일배책에 안 들었더라면 그렇게 큰 금액을 본인 돈으로만 물어줘야 했을 것입니다. 결국 새시 비용과 자기 부담금 포함 40만 원이 발생하긴 했지만 5백만 원에 달하는 차량 수리비는 보험금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보험사에서 사실 확인하고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있었지만 그렇게 복잡하거나 힘들진 않았고요.


이렇게 주변에서도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으로 큰 손해를 보험으로 처리하는 일이 있더라고요. 직접 겪어보니 이보다 가성비 좋은 보험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상생활책임보험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안 되어 있다면 큰 금액 아니니 꼭 가입해두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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