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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변속 기어 자동차 운전 방법, 자신감 갖기

생활정보연구소 2021. 9. 28. 01:20

기어를 바꾸는 손맛으로 운전하는 수동변속기 자동차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주위에서도 스틱 자동차 운전자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시대에도 저는 꿋꿋하게 수동기어 트럭을 몰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너무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하지만 일주일 정도 운전해보니 못할 것도 아니더라고요.

 

 

 

처음 스틱차량을 운전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이 ①출발하기 ②후진하기 ③기어변속 ④주행 ⑤오르막길이었습니다. 운전 방법과 저의 요령 공유합니다. 또한 수동운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⑥자신감입니다.

 

1. 출발하기

기어 중립 상태에서 클러치 패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자동차 키를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시동이 걸립니다. 주의할 점은 클러치를 끝까지 밟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클러치 압력이 생각보다 셉니다.

 

항상 N(중립) 상태에서 시동을 걸아야 합니다. 그리고 클러치를 밝고 기어 변속을 하고, 기어 변속이 끝나면 다시 클러치를 떼면 됩니다.

 

수동자동차 클러치, 브레이크, 액셀

 

승용차는 힘이 약해서 1단으로 출발해야 하지만, 트럭은 힘이 좋아서 2단으로도 출발할 수 있습니다. 기어를 1단으로 놓고 클러치와 브레이크를 살며시 놓으면 자동차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브레이크를 떼지 않으면 시동이 꺼져 버립니다. 또한 클러치를 너무 빨리 떼어도 시동이 꺼집니다. 출발할 때 클러치와 브레이크는 부드럽게 다뤄야 한다는 거!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트럭의 경우 1단으로 출발하고 2단으로 바꿀 때 차가 울컥하는 현상이 자주 일어납니다. 1단과 2단의 기어비가 커서 그런지 아무리 자연스럽게 변속하려고 해도 쉽지 않더라고요. 2단으로 출발하면 부드럽게 출발하고요. 그래서 저는 평지에서는 2단, 오르막이 있는 길에서는 1단으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2. 후진하기

후진기어를 넣는 방법은 차종에 따라 다릅니다. 대부분 버튼을 올리는 방식인데요. 기어 손잡이 아래에 있는 버튼을 위로 올린 상태에서 R 쪽으로 기어를 이동하면 됩니다. 저도 처음에 후진하는 방법을 몰라서 한창 헤맸습니다.

 

 

3. 기어변속

수동 변속기는 일반적으로 R, 1, 2, 3, 4, 5, 6단이 있습니다. 중립 상태에서는 3단과 4단 사이에 위치하는데요. 항상 변속은 1-2-3-4-5-6-5-4-3-2-1 이런 식으로 한 단계씩 해야 합니다. 1단과 2단, 3단과 4단처럼 상하로 움직이는 변속은 실수를 거의 하지 않는데요. 문제는 2단과 3단, 4단과 5단에서 실수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거는 연습이 많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2단에서 3단으로 변속하는 경우, 기어를 살짝 위로 밀면 자동으로 중립에 위치합니다. 이때 그대로 기어를 올리면 3단으로 가는 것입니다. 일부러 대각선으로 바로 옮기려고 하지 말고, 살짝 움직여서 중립으로 가면 그대로 위로 올리면 됩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연습하니까 손에 빨리 익더라고요.

 

 

4. 주행

1단은 힘이 좋지만 속도가 느립니다. 6단은 힘은 약하지만 속도가 빠른 기어고요. 즉 1단으로 출발해서 속도가 높아질수록 높은 단수로 옮겨야 합니다. 6단에서 최고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러면 속도가 몇 km/h에서 2단으로 해야 하는지, 몇 킬로에서 3단으로 해야 하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게 딱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20km/h부터 3단, 30~40km/h 4단, 50~60km/h 5단, 60km/h 6단 정도입니다. 이건 차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가속페달을 밟아도 속도가 올라가지 않고 차가 시끄러워지면서 RPM이 올라간다면 단수를 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가속페달을 밟았는데 속도가 올라가지 않고 차가 덜덜거리면 단수를 내려야겠죠.

 

이런 식으로 차에서 나는 엔진음, 길의 오르막 내리막 상태 등을 고려해서 적당한 타이밍에 기어를 변속해야 합니다. 직접 운전을 하면 조금씩 감이 옵니다.

 

5. 오르막길

초보 시절 가장 힘들었던 게 바로 공포의 오르막길이었습니다. 시동은 계속 꺼지는데 뒤차는 바로 제차의 꽁무니에 붙어있고. 정말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이 꼭 발생하더라고요. 정 자신이 없다면 차를 멈춰놓고 뒤차에게 양해를 구하는 게 좋습니다. 초보라면 어쩔 수 없습니다.

 

오르막길에서 차가 못 간다면 말이 안 되죠. 즉, 수동 자동차라도 당연히 오르막길을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조작을 잘못하면 시동이 꺼지기 쉽다는 것이죠. 오르막길에서는 기어를 1단에 놓고 브레이크를 꼭 밟은 상태에서 천천히 클러치를 뗍니다. 클러치를 떼다 보면 어느 순간 차가 덜덜거리기 시작합니다. 이때 브레이크를 살살 놓으면 차가 뒤로 밀리지 않고 그 자리에 있는 상태가 되는데요.

 

 

브레이크와 클러치를 동시에 놓으면서 차가 덜덜거리는 수준이 비슷하도록 유지합니다. 클러치보다 브레이크를 너무 천천히 놓으면 차가 더욱 덜덜거리면서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를 너무 빨리 놓으면 차가 뒤로 밀립니다. 차가 덜덜거리면서 뒤로 안 밀리도록 유지하면서 브레이크를 완전히 떼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레이크를 떼고 곧바로 액셀을 밟아주면 차가 앞으로 나갑니다. 

 

오르막길이 서툴다면 한적한 오르막길에서 연습을 충분히 하기 바랍니다. 하루 정도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에서 연습하다 보면 요령도 생기고 자신감이 붙더라고요.

 

 

6. 자신감

면허는 1종 보통을 따긴 했는데 오토차량만 운전해서, 수동운전은 저도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1주일 정도 운전하다 보니 금방 몸에 익게 되더라고요. 다른 친구들만 봐도 평균 3일만 운전하면 다 잘 하더라고요.

 

 

수동운전에 두려움을 가지고 계시나요? 오토차량 운전 어느 정도 가능하다면 대부분 일주일 내에 적응합니다. 저도 수동운전에 대한 거부감이 정말 컸거든요. 운전할 때 긴장도 많이 했고요. 하지만 막상 해보니까 또 못할 것도 아니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자신감을 가지세요. 자주 안 해봐서, 적응이 안 돼서 그렇지 수동운전 할만합니다. 특히 스틱의 손맛은 중독성이 있고요. 하지만 저는 굳이 고르라면 오토차량을 선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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