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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모주 청약 균등배정 방식이란?

생활정보연구소 2021. 5. 12. 01:04

공모주 청약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연초에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으로 짭짤한 용돈을 버신 분들이 많아서 인지 이번 5월 SK IET(SK 아이테크놀로지) 청약에서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었죠. 제 주변에 안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공모주 청약을 처음 접해 보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오늘은 올해부터 바뀐 공모주 청약 방식인 균등배정 방식에 대해 자세하고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공모주 청약 균등 배정 방식이란?

공모주 청약은 예전에는 목돈이 있어야만 공모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한된 공모주 수량에서 청약금액이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주식이 배정되었죠. 이를 비례배정 방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균등 배정 방식이 도입되어 30~50만 원 정도의 소액으로도 공모주를 1주 이상 받을 수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청약으로 6만5천원으로 1주를 받았는데 2달이 지난 지금도 15만원이니 적어도 100% 이상은 번 것입니다.

 

21년 3월 공모주 청약 SK바이오사이언스 차트

 

균등 배정 방식은 만약 증권사가 가지고 있는 균등배정 수량이 1000주인데 청약자가 1000명이라면 1000명에게 1주씩 지급됩니다. 배정수량 1000주에 청약자가 800명이라면 신청자 모두에게 1주씩 주고 나머지 200개는 추첨으로 나누어 주는 방식입니다. 배정수량보다 청약자가 많다면 신청을 해도 못 받을 수도 있겠죠.

 

 

2. 신청은 10주인데 왜 1주만 주나요?

내가 10주를 신청했다고 해서 10주를 다 주는 게 아니라 균등배정 수량에서 신청자 모두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는 방식이라 실제 신청한 주식보다 적게 받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에도 신청은 10주를 했지만 실제론 1주를 받았거든요.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아래는 21년 3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 배정 결과입니다. SK증권은 균등배정 물량보다 신청 물량이 타사에 비해 적어서 적어도 2주 이상은 받았습니다. 삼성증권은 신청을 해도 1주도 못 받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증권사 균등 배정 주식수 신청 주식수 균등배정/신청주
NH투자증권 1,079,864 646,826 1.66
한국투자증권 671,267 550,432 1.21
미래에셋대우 642,081 479,911 1.34
SK증권 233,484 116,114 2.01
하나금융투자 145,928 209,594 0.69
삼성증권 145,928 395,290 0.36

[SK바이오사인언스 공모주 청약 경쟁률]

 

 

3. 중복 청약 불가

이처럼 공모주 주관 증권사가 6개라면 6개 계좌 모두 공모주 신청을 해서 최대한 많이 공모주를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오는 6월 말부터는 공모주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며 1인당 1 계좌에서만 공모주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에서 청약을 하려는 눈치싸움이 더욱 치열해 질거라 예상됩니다.

 

특히나 올해 상장이 예정된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와 같은 대형 공모주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공모주가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니 투자에 항상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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